봉산문화회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공간인 유리상자(아트스페이스)는 일반적인 전시 공간과는 달리 상시 관람객이 내부로 출입할 수 없는 쇼케이스 형태이다. 사면이 유리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열려있는 생활 속 예술공간이다.
봄기운 완연한 4월,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은 우리 지역과 자연을 사랑하는 에세이 작가 두 명을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2024년 웅부 미니 북콘서트는 ‘책으로 연주하는 봄의 교향곡’이란 주제로 오는 19일 오후 7~9시, 27일 오전 10~12시 총 2악장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제1악장은 웅부도서관 특색사업인 지역작가 은행제 사업의 일환으로, ‘책으로 떠나는 종점기행’이란 소주제로 지역작가 서미숙의 신간 ‘안동 시내버스 종점기행’과 함께한다.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6기 입주 작가 프리뷰展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 1, 2에서 열린다. 이번 프리뷰展 ‘회화귀환’은 올해 1월에 입주한 16기 작가들의 작품을 미리 보는 전시로, 제목에는 매체 특정성 (medium specificity:매체의 고유한 특성, 미술에서 매체란 작품을 지지하는 캔버스나 재료를 가리키는데 그린 버그는 회화예술의 매체가 지니는 가장 고유하고 독자적인 특성이 ‘평면성’ 즉, 이차원성이라고 주장한다)의 세계관에 불복했던 과거로부터 다시금 방향을 틀어 평면 회화를 선택한 저항의 의미가 담겨있다.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힘쓸 시립예술단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시립국악단(판소리), 시립합창단(악보 담당‘피아노 전공’),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로, 오는 15~18일까지 4일간 원서를 접수한다. 각 응시자는 구비서류를 가지고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사무실로 방문접수 하거나 우편으로 접수(접수 마감일 18:00까지 도착해야 함)하면 된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나누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의 음악세계를 집중하는 클래식 토크쇼! 아티스트 NOW ‘소프라노 서선영’ 공연이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오는 18일 개최된다. 음악전문 기자인 김호정 기자와 연주자의 토크, 그리고 연주를 통해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의 현주소를 담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무대 위 연주자는 말이 없다. 오롯이 음악과 연주를 통해 자신의 감정,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선보이는 클래식 토크쇼 형태의 공연 시리즈 ‘아티스트NOW’는 연주 뿐 아니라 연주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토크쇼로 더욱 솔직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목마른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그 아티스트의 현주소를 토크와 함께 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서선영의 풍부하고도 서정적인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하는 아티스트는 무대 위에서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내면의 진솔함을 한껏 발산하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서선영이다.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예술사 및 동대학원 전문사 졸업 후, 독일 DAAD장학생으로 선정돼 뒤셀도르프 슈만 국립음악대학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마리아 칼라스 그랑프리 국제 콩쿠르 1위 등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그녀는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의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역을 깊이 있는 몰입과 내면의 진솔함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유럽무대에 데뷔했다. 그녀는 이후 수십여 편의 오페라 주역을 맡아 현지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으며, 국내 데뷔 무대를 거쳐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 그리고 오라토리오로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다가가고 있다. 따스한 봄날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그녀의 서정적인 목소리와 음악세계를 만나보자. 무대 위 아티스트와의 토크를 이끌어 줄 진행자, 김호정 기자는 중앙일보 음악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해 아티스트와의 음악적 교감에 더욱 능하다. JTBC 프로그램 '고전적 하루', 문화재청 덕수궁 음악회, 유튜브 '유못쇼'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 콘텐츠를 진행해왔기에 소프라노 서선영과의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공연이다. 아티스트NOW ‘소프라노 서선영’의 공연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concerthouse.or.kr)와 인터파크 티켓(1661-2431)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경주시립극단이 제129회 정기공연 ‘8명의 여인들’을 오는 19~21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막을 올린다. 경주시립극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올해 첫 작품으로 프랑스의 유명 작가 로베르 토마의 50년대 희곡 ‘8명의 여인들’을 원작으로 한 추리 코믹극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집안의 유일한 남자인 아빠 마르셀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고립된 저택에서 용의자는 아내와 두 딸, 여동생, 처제, 장모, 두 명의 가정부 중에 있는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벌어지는 음모와 질투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공연시간은 오는 19일 저녁 7시30분, 20일과 21일은 각각 오후 3시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가능하고 러닝타임은 70분이다. 공연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고 입장료는 전 좌석 5천원이다.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감독은 “8명의 여인들은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서로에 대한 의심, 감추어진 욕망, 위기 속에 드러나는 위선에 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며 “우리의 확신은 어떤 토대로 만들어졌는지, 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모두를 웃음에 빠뜨릴 4월 기획공연 ‘국민연극 라이어 1탄 ’이 오는 18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사람들은 흔히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의도하였든 아니든 이미 시작된 거짓말은 되돌리기 어렵고, 오히려 더 커지기 일쑤다. ‘라이어’의 거짓말도 그러하다. 두 명의 부인 사이에서 완벽한 스케줄 관리를 보여주며 몰래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이 우연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 은밀한 이중생활을 들킬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시작한 작은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물어오게 되고, 숨 돌릴 틈 없이 빠른 전개와 예측 불허의 상황, 진실과 거짓이 오고 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된다. 재치 넘치는 대사와 끝도 없는 거짓말 열전이 객석을 웃음과 폭소로 가득 채울 ‘국민연극 라이어 1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gunwi.go.kr) 또는 054-380-7212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김미란)는 5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궐도를 보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동궐도(東闕圖)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 동궐도 특별관람은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터의 군무를 담당했던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했던 내사복시(內司僕寺) 등에 대하여 동궐도를 직접 보고 전문 문화유산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예전 창경궁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의 외전과 내전,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내농포 일대 지역을 동궐도 상의 19세기 창경궁과 비교해볼 수도 있다. 내농포(內農圃)는 왕이
김천시는 제3회 김천국제음악제를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지크브로이(대표 이소영)에서 주관하는 이번 음악제는 이봉울 피아니스트와 김영후 베이시스트의 라틴 재즈 공연에 이어, 성악가 이응광과 레볼루시오나리오 퀸텟의 아르헨티나 누에보 탱고 공연으로 뜨거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레볼루시오나리오 퀸텟은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솔라’의 음악과 음반을 연구해온 연주단체로, 2019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탱고 앨범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의 활약으로 2020년 아스토르 피아솔라 재단의 공식 앙상블로 발탁됐다. 제3회 김천국제음악제의 관람료는 R
달성문화재단은 2024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6인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프리뷰전인 ‘시나브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기 입주작가인 신건우, 원예찬, 이향희, 장동욱, 조현수, 현수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설치와 평면 등 작가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프리뷰전 전시 타이틀인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을 뜻하는 말로서 이번 전시가 낯설고 새로운 작업 환경을 맞이하는 예술가들의 기대감과 더불어 불안함이 어우러진 복잡한 감정을 도화선 삼아 침전해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시각예술로 발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참여작가인 원예찬(설치)은 3D 프린팅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주체가 돼 만들어진 창작물을 예술, 사회에 제시해 우리가 인공지능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이향희(설치)는 일상 속 가장 친근한 필기구인 볼펜을 재료로 사용해 지나온 삶의 시간을 각기 다른 사이즈의 화면에 담아내고, 그 조각을 중첩시켜 재배열한 시공간을 연출했다. 현수하(평면)는 일상에서 포착된 시선을 제시해 기억과 경험을 연결시키고 나아가 인간의 삶과 사회의 관계를 보여줌에 있어서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응축된 질문들을 대형 화면에 담아냈다. 장동욱(평면)은 누군가의 흔적이 남겨진 도시, 과거 문전성시를 이루던 성수기에 관광객들이 들고난 자리, 그곳에 남겨진 잔해들을 빛바랜 색채로 표현해 모호한 기억과 감정들이 응축된 풍경을 선보인다. 반면 신건우(평면)는 도시를 산책하며 관찰하고 때론 상상력을 더한 도시를 작가 특유의 초현실적인 색채와 조형적 오브제로 담아냈다. 평면 화면 속 도시는 사실과 허구를 품어내기 위한 대상으로 제시되며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도시의 면모를 관람할 수 있다. 조현수(평면)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고 사라지는 과정과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에 관심을 가지며 완벽히 가꾸어진 정원의 모습이 아닌 자유로움 속에 조화를 이룬 자연의 모습을 닥종이에 동박을 콜라주하는 기법을 통해, 대형 평면 화면에 연출하여 마치 자연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프리뷰전 시작을 알리는 첫날인 오는 26일 오프닝 행사에는 피아니스트 최훈락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트리오의 따뜻한 선율과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으로 무대를 열며, 경쾌한 리듬과 다양한 변주를 담은 트루바이 재즈 밴드의 메인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프리뷰전과 더불어 오는 26일~28일까지 지역 내 미술관계자 및 지역민에게 6명의 입주작가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고 작업론에 대해 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픈스튜디오는 오후 1시~6시까지 운영되며, 프리뷰전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단체관람 안내와 자세한 문의사항은 달천예술창작공간(053-583-4276) 또는 달성문화재단(053-668-424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6명의 예술가가 달천예술창작공간에 입주하는 동안 지역 예술가들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며, 지역과 관련된 작품활동과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탄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4기 입주작가들의 앞으로의 예술 활동의 가치를 발현시키기 위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로 2024년 시즌을 야심차게 시작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두 번째 시즌 오페라로 프랑스 오페라의 진수 ‘파우스트’를 무대에 올린다. 화려하고 장대한 프랑스 정통 ‘그랑 오페라’ ‘파우스트’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프로덕션으로, 오페라 전문 제작극장의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의 샤를 구노(Charles Gounod)가 작곡한 5막의 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독일에 실존했던 파우스트 박사의 전설에 영감을 받아 전 생애를 바쳐 쓴 희곡 ‘파우스트, 비극 1편’을 기반으로 한다. 프랑스의 극작가 미셸 카레(Michel Carré)는 이를 기초로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라는 연극 대본을 작성했고, 후에 쥘 바르비에(Jules Barbier)와 함께 오페라 ‘파우스트’의 대본을 완성하게 된다. 내용은 백발의 노인이 된 파우스트 박사가 평생에 걸쳐 섭렵한 모든 학문들의 부질없음에 괴로워하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자신의 영혼을 바쳐 젊음을 돌려받는 거래를 하고, 온갖 악행 끝에 결국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859년 3월 19일 파리의 리리크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보석의 노래’, ‘정결한 집’, ‘금송아지의 노래’, ‘병사들의 합창’ 등 유명 아리아와 합창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또한 아리고 보이토(Arrigo Boito)의 ‘메피스토펠레’, 엑토르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의 ‘파우스트의 겁벌’ 등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 수많은 오페라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구노의 이름을 전 유럽에 널리 알린 출세작이 됐다. 이번 대구오페라하우스 ‘파우스트’의 지휘는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대한민국 차세대 마에스트로 김광현이 맡았다. 국공립 음악단체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오페라, 발레, 교향악 연주 모두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기로 정평이 난 지휘자다. 여기에 출연진들까지 ‘국가대표’급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데뷔한 테너 신상근, 유럽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테너 석정엽이 주인공‘파우스트’역을 맡았으며, 독일 궁정가수에 선정된 '바이로이트의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 시리즈 공연으로 ‘발달 장애인을 위한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오는 17일 오전 10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 장애인을 위한 특별 콘서트를 개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해설과 함께 선보이며 교육적인 부분과 예술 감수성 개발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로 선정된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민간예술단체와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하여 내실 있고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음악 교과과정에 나오는 음악들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대중적이고 친숙한 음악을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1악장(Op. 67), 슈트라우스의 비엔나 왈츠 메들리, 헝가리안 폴카, 라데츠키 행진곡, 베버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쇼스타코비치의 재즈왈츠 제2번을 연주한다.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이재준의 해설과 지휘로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차세대 오케스트라인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처음으로 개최하는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공연으로 수성구 관내의 특수학교 남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다. 남양학교 전교생 및 교사, 학부모들을 초청하는 전관 초청공연 형태로 자주 접할 수 없는 오케스트라의 악기와 다채로운 선율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수성아트피아는 발달 장애 학생들이 최상의 음향과 공간이 갖춰진 전문적인 환경에서 최고의 음악을 감상하게 함으로써 잊을 수 없는 시간을 경험하게 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배려계층이 공연, 전시, 예술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공연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수성아트피아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2~27일까지 2024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 및 접수를 진행한다. 2024년 하반기 정기대관 대상기간은 오는 7월 1일~12월 31일까지 6개월이며 대공연장인 그랜드홀(1,284석)과 소공연장 챔버홀(248석)이 대상이다. 신청 대상은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에 한하며 각종 교육, 기념행사 등 순수 공연예술 발전과 관련없는 행사와 아마추어, 동호회 성격의 비전문적이고 단순 친목 도모를 위한 공연은 제외된다. 공고 확인 및 신청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관 심의 결과는 6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에 소장된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가 약 15개월간 국내에서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공개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1월 착수된 이후 지난 15개월간 보존 처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곽분양행락도'는 중국 당나라 때 한평생 부귀영화를 누린 노년의 분양왕 곽자의(郭子儀, 697-781)가 호화로운 저택에서 가족과 함께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이다. 그는 관료로서 성공했고, 무병장수를 누렸으며, 자손들은 번창해 세속에서의 복을 마음껏 누린 인물이다. 조선시대 궁중은 물론 민간에서 이런 부귀와 다복을 소망하며 '곽분양행락도'를 만들어 소장했다. 특히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했다.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의 '곽분양행락도'는 1902년 독일의 미술상 쟁어(H. S nger)로부터 소장기관이 구입했다. 8폭으로 제작되어 현존하는 병풍들과 대체로 구성과 배치가 유사하다. 1에서 3폭에는 집안 풍경과 여인들, 앞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4에서 6폭에는 잔치 장면. 7에서 8폭에는 연못과 누각의 모습이 묘사돼 있다. 2폭의 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백자도(百子圖)의 도상을 차용하고 있는데 '곽분양행락도'와 백자도의 상호 영향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소장기관에서 입수할 당시에는 8폭 병풍의 형태였으나 나무틀이 뒤틀림에 따라 그림만 분리하는 과정에서 1면과 8면의 화면 일부가 잘렸다. 그동안 그림 부분만 낱장으로 보관되던 '곽분양행락도'는 2022년 재단의 지원을 통해 8폭 병풍으로 장황된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곽분양행락도'는 독일 현지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개국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53건의 국외 소재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해 현지에서 전시되거나 활용되도록 했다.
안동시와 주식회사 이공이공은 4월 11~22일까지 '안동관광 영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함께할 ‘안동관광 영크리에이터 2기’를 모집한다. '안동관광 영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SNS에 젊은 세대의 감성 코드와 부합하는 관광 홍보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활용함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관광도시’ 안동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지역의 청년들에게 더 많은 대외 활동 기회를 지원하고자 작년부터 시작됐다. 첫해 육성한 ‘영크리에이터 1기’ 13개 팀(33명)은 총 104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조회 수 2만 건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활동을 보여준 바 있다. 더불어 해당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현재까지 SNS상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희망하는 자는 2기에도 ‘선배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한층 더 질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만 19~29세까지의 ① 지역내 대학생과 ②지역내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0개 팀을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팀은 5월부터 10월까지, 대표적인 SNS인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할 안동시의 사계절 축제와 로컬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콘텐츠와 테마별 기획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특전으로는 △안동시장 명의의 임명장 지급 및 수료장 수여 △활동비 지급 △촬영 장비 무상 대여 등 다양한 활동 혜택이 있어 참가자는 여가 생활을 즐기며 안동을 홍보하고, 대외 활동 경력까지 챙기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팀은 아래 지원 방법을 참고해 이메일과 구글폼 중 한 곳에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4월 23일 이후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하며, 합격자는 세 차례의 교육을 이수한 후 ‘안동관광 영크리에이터 2기’로 활동하게 된다.
구미시 영상미디어센터가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 미디어재단) 2024년도 시청자 미디어재단 방송 장비 위탁 사업에서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공연장으로서 지난달 22~23일 이틀 간 독일 하노버에 대구지역 예술인을 파견해 한국의 클래식 재능을 선보이며 첫 초청 교류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나아가 올해 6월 개최하는 제35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에서 하노버플렉스앙상블과의 교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포항스틸아트공방의 수강생과 창업생이 ‘2024 경상북도 지방기능경기대회’ 귀금속공예 부문에서 금상(박아령-창업생), 은상(이문숙), 동상(신은경)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방기능경기대회는 도면과 재료가 주어지고 14시간 안에 공예품을 제작해서 제출하는 대회로 금·은·동상 수상 시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화요국악무대’를 개최한다. 공연은 매회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국악의 여러 면모를 보여준다. 해설에 중점을 둔 ‘화요국악무대’의 특성에 맞게 악장 양성필의 깊이 있는 해설이 매회 공연의 이해를 돕는다. ▷4월에서 10월, 주제별 국악공연을 찾아보는 재미 4월에는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들의 기량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수석수작’, 5월에는 갈라콘서트 형식의 국악뮤지컬과 국악동요로 꾸미는 ‘가족 힐링 콘서트’ 공연을 볼 수 있다.
극단 삼산이수는 연극 '예스(YES)'(김민성, 김예빈 작, 장지숙 연)를 오는 12~14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소극장 3.2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연극 '예스(YES)'는 극단 삼산이수의 30주년 신고작이자 어른을 위한 작품으로, 은연중 성(Sex)을 터부시해온 전통적인 사고관에서 벗어나 건강한 성문화를 조성하고자 각기 다른 세 커플의 모텔 사용법을 코믹하게 풀어냈다.